유영 × 曘泳/저서 × 著書
2026. 9. 16.
AI 시대에 학생들이 묻습니다, "이제 저는 뭘 하죠?"
수업이 끝난 후, 상담하던 학생이 이렇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. "교수님, AI가 번역을 다 해 주는데 저는 이제 뭘 하죠?" 돌이켜보면 뭐라 대답을 하기는 했지만, 그 자리에서 저는 학생이 원하는 좋은 답을 해 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.괜찮다는 말은 무책임하고, 그러니 코딩을 배우라는 말은 정직하지 않았습니다. 이번에 발간한 저의 신간 "제로부터 시작하는 인문학 AI 실습"은 그때 못 한 답을 오래 붙들고 정리한 결과입니다. 제 답은 이렇습니다. AI가 만든 문장이 정말 맞는지, 이 말투가 이 인물에게 어울리는지, 사전에는 맞는데 이 상황에는 왜 어색한지를 판단하는 일. 그건 우리가 이미 훈련해 온 능력입니다. 그리고 기계가 문장을 빨리 만들수록 더 필요해지는 능력입니다. AI를 정교하게 만들려 할..